베트남증시, 호재가 없다…시총 10억달러 이상 36개, 전년보다 13개↓

- 호치민증시 VN지수, 수개월째 1000~1100선 횡보

2023-05-09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올들어 베트남증시는 이렇다할 호재 부족으로 VN지수(VNI) 1000~1100선을 횡보하는 부진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10억달러 이상의 대형주도 1년전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치민증권거래소(HoSE)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시총 10억달러 이상 상장사는 36개로 1년전 호황기 때보다 13개 감소했다. 이가운데 시총 100억달러를 넘은 기업은 베트남대외무역은행(Vietcombank·비엣콤은행, 증권코드 VCB)이 유일했다.

이에대해 증권전문가들은 VN지수의 횡보는 시장의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마지막 거래일(28일) VN지수는 1049.12로 전년말대비 4.17% 올랐지만, 지난달말보다는 1.46% 하락했다.

4월 한달간 일평균 거래량은 6억4110만주로 전월대비 24.6%, 거래액은 11조1210억동(4억7400만달러)으로 21.4%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의 거래액은 36조3680억동(15억5100만달러)으로 전체거래액의 8.2%를 차지했다. 4월 한달간 외국인들은 2조5290억동(1억790만달러)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