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쥬얼리, 9년만에 최대 실적…작년 매출 11억5780만달러, 53.5%↑

- 세전이익 290만달러, 23%↑

2023-05-09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국영 귀금속회사 사이공쥬얼리(SJC)가 금값 강세로 지난해 매출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실적을 올렸다.

SJC이 최근 공시한 2022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7조1500억동(11억57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53.5% 증가했다. 이는 당초목표를 44.7%초과달성한 것으로 9년만에 최대치이다.

영업이익은 2500억동(167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2배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판매비용 및 운영비가 급증에 따라 690억동(290만달러)으로 23%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로 그동안 부진하던 보석류 판매가 크게 늘었고, 국내 금값도 테일당(tael, 37.5g, 1.2온스) 7400만동(3160달러)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한데 따른 것이다.

SJC는 올해 국내시장 확대와 함께 자체브랜드 동남아 진출을 목표로 귀금속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2022년말 기준 SJC의 총자산은 1조7400억동(7420만달러)이며, 이중 재고자산은 1조2000억동(5120만달러)이다.

올해 매출 및 세전이익 목표는 각각 30조4000억동, 710억동으로 작년보다 12%, 3% 늘려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