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비관세구역 착공…하이퐁 쑤언꺼우항, 2025년 완공예정

- 딘부-깟하이경제구역내 752만m² 규모 - 산업단지·창고·물류시설 등 조성…락후옌항 배후기지 역할

2023-05-15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 최대 비관세항이 될 하이퐁시(Hai Phong) 딘부-깟하이(Dinh Vu – Cat Hai)경제구역 내 ‘쑤언꺼우(Xuan Cau) 산업단지 및 비관세구역(이하 쑤언꺼우비관세항)’이 지난 13일 착공됐다.

사업시행자인 쑤언꺼우-락후옌투자(Xuan Cau – Lach Huyen Investment)가 11조1000억동(4억7300만달러)을 투자하는 쑤언꺼우비관세항은 총 752만m² 규모로 370만m²의 산업단지와 창고 및 물류시설 등이 들어서 락후옌항(Lach Huyen)의 배후 물류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쑤언꺼우비관세항은 지난 2021년 4월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1단계사업이 2025년까지 완공되고, 이후 2030년 2단계, 2033년 3단계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쑤언꺼우비관세항이 완공되면 최대 5만명이 근무하게 되는 국내 최대의 비관세항이 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수출관세가 없고, 수입품에 대해서는 부가세와 특소세가 면제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도크 길이 6km 규모로 개발되고있는 심해항인 락후옌항의 배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쑤언꺼우비관세항은 깟비국제공항(Cat Bi)에서 25km 거리로 가깝고 행정절차도 간소화된다”며 “하이퐁시와 이 관세항이 선도적인 외국기업들을 유치해 국제 해상물류운송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쑤언꺼우비관세항을 비롯해 전국 18개 성·시에 21개의 비관세구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