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BIDV 은행의 전략적 투자자 유력

2018-10-13     이희상

KEB하나은행이 베트남 4대 은행의 하나인 국영 상업은행인 BIDV의 전략적 투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의 전략적 투자자로 KEB하나은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3월 BIDV 지분 인수에 나선 바 있다.

BIDV가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신주발행을 통해 증자를 하면 KEB하나은행이 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베트남 중앙은행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해당 매체는 BIDV가 이달 중 KEB하나은행 협력 건과 관련해 주주 의견서를 서면동의 받는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외국인 투자금 유치를 위해 국영기업 지분 매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내년 말까지 국영기업에 대한 외국인 소유 지분 상한선을 기존 49%에서 100%까지 상향하고 은행 및 항공 등 30%로 제한된 일부 분야는 조건부로 진행한다.

60여년의 역사를 가진 BIDV의 지난해 말 현재 자본금은 1조 2,000억 VND(약 600억원), 고객대출금 854조 9,490억 VND(약 41조원), 고객예금 859조 7,850억 VND(약 42조원), 순이익은 8조 8,000억 VND(약 4천3백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