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인의 최선호 해외여행지’ 2위…10명중 1명꼴로 선택

- KB국민카드 ‘해외여행 업종 소비데이터 분석’ - 아시아국가 항공권 구매비율…일본(52%), 베트남(12%), 태국(10%), 필리핀(9%) 순

2023-06-01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로 베트남이 일본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KB국민카드가 올해 1월1일~5월15일 기간동안 해외여행 관련 주요업종의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행사•항공사•면세점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각각 409%, 150%,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 항공권 구매 비율은 아시아가 81%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뒤이어 유럽 8%, 미주·오세아니아가 각각 5%를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중 나라별 항공권 구매비율은 일본이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해외여행지임을 보여줬다.

베트남은 12%였으며, 뒤이어 태국(10%), 필리핀(9%), 대만(5%), 인도네시아(3%), 중국(3%) 등 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위는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순이었다.

올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지만, 증가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역시 아시아로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이 리오프닝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1634% 증가했고, 대만은 923% 증가했다. 또한 한국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과 베트남도 각각 222%, 163% 증가하며 여전히 매력적인 관광지임을 보여줬다.

해외관광 열풍에 5월 두차례의 3일연휴 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 내 음식점, 카페, 면세점 이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0%, 319%,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족들은 통상 거리가 가까운 아시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개인휴가를 덧붙여 호주와 같이 먼 곳에서 긴 휴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