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베트남합작사, 편의점사업 강화…투자유치로 매장증설

- 손킴리테일, IFC와 1950만달러 투자계약 - 매장 작년 12월 200개 돌파…증설가속으로 사업확대 전망

2023-06-16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GS리테일의 베트남 합작사인 손킴리테일(Son Kim Retail)이 국제금융공사(IFC)와 최대 4600억동(195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GS25 편의점 매장 증설에 나선다.

손킴리테일과 IFC는 15일 호치민시에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GS25 베트남법인(이하 GS25베트남)의 편의점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GS25베트남은 GS리테일과 베트남 복합기업 손킴그룹의 자회사인 손킴리테일이 지난 2017년 각각 30%, 70%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회사이다. 

마이 투이 년(Mai Thuy Nhan) GS25베트남 CEO는 “IFC의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적인 매장망 확대와 함께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향후 수년간 매장확대에 따라 지역청년들의 신규 일자리창출과 소매판매망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IFC와 GS25베트남은 식품안전표준 개선 및 폐기물 저감에 관한 컨설팅계약도 함께 체결했다.

GS25베트남의 편의점 매장은 GS리테일과 손킴리테일 합작법인 설립 이듬해인 2018년 1월 호치민시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지난해말 전국적으로 200개를 넘어서는 등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이번 IFC와 투자유치 및 컨설팅 계약에 따라 GS25베트남은 매장을 더욱 늘릴 수 있게 됐고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