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투자자, 노바랜드 자회사 노바F&B 인수

- 인수금액 비공개

2023-06-19     투 탄(Thu thanh) 기자
cafebiz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부동산기업 노바랜드(Novaland, 증권코드 NVL) 자회사인 F&B기업 노바F&B(Nova F&B)가 싱가포르 투자자에 인수됐다.

노바F&B매각 주관사는 베트남 자산운용사 비나캐피탈(VinaCapital)이며, 인수금액 등 구체적인 매각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바랜드의 자회사 매각은 핵심사업인 부동산부문에 집중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비나캐피탈에 따르면 싱가포르기업은 인수계약 직후 노바F&B 산하 외식브랜드를 운영할 기업으로 인하스피탈리티(IN Hospitality)를 선정했으며, 노바F&B 사명은 인다이닝(IN Dining)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인하스피탈리티는 호치민시 1군 젬센터(Gem Center)와 화이트팰리스(White Palace) 등 컨벤션센터를 운영중인 환대기업으로 앞서 노바F&B가 운영하고 있던 ▲다이너스티하우스(Dynasty House) ▲핀델리(Phindeli) ▲스시테이(Sushi Tei) 등 18개 유명 외식브랜드는 인하스피탈리티가 운영을 맡게된다.

인하스피탈리티는 인홀딩스(IN Holdings)의 자회사이다. 인하스피탈리티의 노바F&F(인다이닝) 운영에 대해 앤디 호(Andy Ho) 비나캐피탈 CEO은 “지난 4년간 주주로서 인홀딩스의 사업역량을 지켜보며 싱가포르 파트너에 이를 소개할 기회를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호 CEO에 따르면 인다이닝은 고급브랜드를 중심으로 2년간 빠른 매장망 확충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외식시장에서 종합외식기업인 골든게이트(Golden Gate)가 중급브랜드를 중심으로 독주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5년 설립된 골든게이트는 현재 키치키치(Kichi Kichi), 고기하우스(Gogi House), 만와(Manwah), K펍(Kpub), 아이스시(iSushi), 후통(Hutong), 스모(Sumo), 부부젤라(Vuvuzela), 더커피인(The Coffee Inn) 등 20여개 외식체인 브랜드, 4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22년 베트남 외식산업 시장규모는 610조동(259억24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39%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