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국제선 항공여객 급증…1450만명, 전년동기 5배

- 국내여객은 4230만명, 2%↑ - 국제공항 서비스품질 개선…호치민 떤선녓공항 혼잡도 감소 등

2023-07-06     장연환 기자
올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상반기 베트남의 국제선 항공여객이 약 145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배 급증했다.

6일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항공여객은 전년동기대비 29.2% 증가한 5600만여명으로 연간계획의 48.2%에 달했다.

전체 항공여객 가운데 국제선 여객은 전년동기대비 493.5% 늘어난 약 1450만명으로 연간계획의 45.3%를 달성했고, 국내여객은 2% 증가한 4230만명으로 계획의 49.3%를 달성했다.

이와관련, ACV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실효를 거두며 상반기 국제여객을 중심으로 항공여객이 큰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ACV는 관련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푸바이국제공항(Phu Bai), 깟비국제공항(Cat Bi)에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하노이시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협동운항관리시스템인 A-CDM(Airport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IT부문을 중심으로한 항공서비스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관련, 항공 전문가들은 상반기 떤선녓국제공항의 피크시간 혼잡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주요 국제공항들의 서비스품질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ACV는 하반기 롱탄신공항(Long Thanh) 시공업체 조기 선정과 여객터미널 건설, 깟비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건설 등 주요 공항인프라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