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세계평화지수(GPI) 41위…전년보다 3계단↑

- 한국 43위, 미국 131위, 일본 9위, 중국 80위, 대만 33위

2023-07-07     장연환 기자
(사진=GPI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해 베트남의 세계평화지수(GPI)가 41위로 전년대비 3계단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세계평화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전년대비 3계단 상승한 세계 41위로 역내국가중 싱가포르(6위), 말레이시아(19위)에 이어 3위를, 아시아태평양 19개국중에서는 7위를 차지했다.

IEP의 세계평화지수는 전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사회안전 및 안보 ▲국내외 분쟁 ▲군사화 정도 등 23개 양적·질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동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일본이 9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대만 33위, 한국이 43위였으며, 중국은 80위에 올랐다.

미주지역에서는 캐나다가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반면, 미국은 13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국내외 분쟁 부문에서 43위를, 사회안전 및 안보 부문에서 44위, 군사화 정도에서 55위를 차지해 전반적인 지표가 모두 상위 30%이내로 평가됐다. 국내외 분쟁 부문에서 만점인 1점을 획득한 국가는 아이슬란드, 모리셔스, 싱가포르, 우루과이 등 4개국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세계평화지수 상위 5개국에는 아이슬란드(1위), 덴마크, 아일랜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등이 선정됐으며, 하위 5개국은 아프가니스탄(163위), 예멘, 시리아,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순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163개국 가운데 올해 평화수준이 개선된 국가는 84개국, 악화된 국가는 79개국으로 세계 평화 수준은 전년대비 0.42%p 하락해 9년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 2023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10대 국가

1. 아이슬란드

2. 덴마크

3. 아일랜드

4. 뉴질랜드

5. 오스트리아

6. 싱가포르

7. 포르투갈

8. 슬로베니아

9. 일본

10.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