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왕세제 후미히토, 9월 베트남 방문…수교 50주년 기념

- 일주일 일정…1999년 방문 이어 두번째

2023-07-10     장연환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일본 왕위계승 1순위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후미히토(文仁) 왕세제 부부가 오는 9월 베트남을 방문한다.

NHK 등 일본 매체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가 오는 9월 일주일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후미히토 왕세제 부부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앞서 후미히토 왕세제는 1999년 당시 왕위계승 2순위였던 왕자 신분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후미히토 왕세제는 친형인 나루히토가 126대의 국왕 즉위에 따라 2019년 5월1일자로 왕위계승 1순위가 됐다.

1973년 수교한 양국은 올해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와 고위급 회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은 앞서 지난 2월 9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의 온라인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 국민들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기 위한 포괄적 상호 협력 강화를 합의하고, 베트남에서 열릴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일본 정부 지도자들 및 황실 일가를 초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