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중고교 한국어반 학생, 베트남문화 한국어로 소개 행사

- 호치민시한국교육원, 21일 중등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 한국어반 운영 15개교 4200명중 46명 선발•참가 - 한국국제학교 학생 사물놀이, K-POP 축하공연으로 화답

2023-07-19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발표 경험 제공과 그동안의 한국어 학습노력 격려를 위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와 함께 21일 ‘2023년 호치민시 중등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온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날로 높아지는 베트남내 한국어 교육 열기와 수요에 맞춰 호치민시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현지 한국어반 중고교 15개교, 4200여명의 학생중 각 학교자체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46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베트남 문화’를 주제로 순위경쟁이 아닌 호치민시 현지 중고교의 학생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한국학생들이 함께 교류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위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사물놀이,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한국문화 축하공연과 한국문화 알기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어 학습동기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대회에서 수상한 베트남 학생들은 오는 8월말 개최예정인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배 전국 한국어 말하기 대회’ 남부 본선 진출자격이 주어지고, 이어서 10월에 열리는 전국대회 결승에 도전하게 된다. 

길호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 원장은 “이번 대회가 더많은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학생들이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제공받을 수있도록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맞춤형교재 지원, 한국어교원 역량강화 연수 등의 현지 초중교 한국어 채택학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성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교장은 “베트남 중고교생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우리학교에서 개최하게돼 뜻깊다”며 “우리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베트남 또래 학생들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친근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통해 양국의 상생발전적 미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