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력인프라 투자 2030년까지 1350억달러 소요 예상

-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 시행 초안 - 88%는 발전소 건설, 나머지는 송배전 인프라 확충에 사용

2023-07-20     투 탄(Thu thanh) 기자
(사진=VnExpress/Thanh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정부가 승인한 국가전력망 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전력인프라 확충에 최대 1350억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상부가 최근 제출한 ‘2021~2030년 제8차 국가전력계획(PDP8)’ 시행초안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1130억~1350억달러로 추산되며 이가운데 88%는 발전설비에, 나머지는 송·배전망 인프라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원료별 발전비중은 LNG가 37.33GW(2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고 뒤이어 석탄 19%, 수력 18.5%, 풍력 17.6%, 태양광 13.0% 등의 순으로 예상된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지난 5월 승인한 PDP8은 2050년 탄소중립과 함께 동남아 에너지 안보 보장을 목표로 한 것으로 2020년 기준 69GW인 전력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158GW으로 2배이상 늘리고 남북부간 송·배전 용량 또한 2배 이상 확장하는 것이 골자다.

이 기간 주요사업으로는 10억달러가 투자되는 꽝빈성(Quang Binh)•흥옌성(Hung Yen)간 중·북부 514kV 송전망 확충사업 등이 있다.

이와 관련, 찐 총리는 이달초 꽝빈성-흥옌성간 송전망 확충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예상운영일을 내년 6월로 당초 계획대비 1년 단축할 것을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