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성, 2030년까지 사회주택 17만호 공급키로...정부 목표치의 2배

- 부지 612만㎡, 총사업비 39억2580만달러 투자 계획 - 2025년까지 4만2000호 우선 공급

2023-08-07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남부 빈즈엉성(Binh Duong)이 2030년까지 사회주택 17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4월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가 승인한 ‘2030년까지 저소득층 및 산업단지 근로자용 사회주택 100만호 건설계획’에서 빈즈엉성에 배정된 8만6900호의 약 2배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빈즈엉성은 2030년까지 612만㎡ 부지에 총사업비 약 93조동(39억2580만달러)을 투자해 사회주택 17만호를 공급할 계획으로, 우선 2025년까지 25조동(10억5530만달러) 규모의 사회주택 4만2000호를 공급키로했다.

빈즈엉성에 따르면 현재 예정된 사업부지는 국영기업 또는 토지개발관리센터 소유의 34개 지역과 민간부지 17개 지역이며, 이밖에 관내에서 진행될 상업용 주택개발사업 부지중 20%가 사회주택 개발부지로 추가로 배정된다.

응웬 반 로이(Nguyen Van Loi) 빈즈엉성 당서기장은 “사회주택개발사업 참여에 있어 경험이 많은 부동산개발기업을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즈엉성은 지난 2011~2015년 82개 사회주택개발사업을 통해 연면적 380㎡ 규모의 사회주택을 보급해 24만명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데 이어, 2016~2020년 연면적 133만㎡ 규모의 사회주택을 추가로 공급하며 국가 사회주택 개발사업을 이끄는 선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빈즈엉성은 인구 300만여명의 남부 산업중심지중 하나로 당국은 정주 인구중 절반 이상이 생계를 위해 가족과 고향을 떠나온 외지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