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시, 높이 100m 길이 325m 유리교 개장…관광용교량

- 발아래로 달랏 중심부와 랑비앙산 전경 볼 수있어 - 입장권 17~25달러…최대 200명 제한

2023-08-22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고원지대 관광휴양도시 달랏시(Da Lat)에 길이 325m의 유리교가 개장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응안통(Ngan Thong)으로 명명된 이 유리교는 달랏시 유명 관광지인 '사랑의 계곡(Valley of Love)'과 통녓언덕(Thong Nhat)을 잇는 관광용 다리로 착공 4년만인 지난 19일 개장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응안통유리교는 교량 데크는 40mm 두께의 5겹 강화유리가 사용돼 최대 200명의 관광객의 하중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건설됐으며, 다리가 100m 높이에 건설된 덕분에 발아래로 달랏 중심부와 랑비앙산(Langbiang)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달랏시의 유리교는 북부 중국 접경지역 라이쩌우성(Lai Chau) 롱머이유리다리(Rong May), 선라성(Son La) 러브브릿지(Love Bridge) 및 박롱유리다리(Bach Long)에 이어 베트남에서 네번째로 건설된 유리다리다.

응안통 유리교 입장권은 1인당 40만동(17달러)이며, 사랑의 계곡 입장권을 포함한 패키지 이용권은 60만동(25달러)이다.

고공에 건설돼있기 때문에 입장객들은 건강문진표를 작성해야하며, 노인과 신장 1.2m 미만의 어린이, 심약자,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일부사람들은 이용이 제한된다.

해발고도 1500m 안팎의 달랏시는 연중 서늘한 기후와 함께 프랑스 건축양식의 건물들과 궁전 등의 이국적인 건축물, 자연환경 등으로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