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어기업 산둥하오후아, 빈프억성에 5억달러 투자…관내 역대최대 규모

- 연산 1440만대…내년 1분기 착공, 2025년 3분기 양산 예정 - 일자리창출 1600명…지역 고무산업•경제성장 기대

2023-09-12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중국 하오후아그룹(Haohua)의 타이어기업 산둥하오후아타이어(Shandong Haohua Tire, 이하 하오후아)가 베트남 남부 빈프억성(Binh Phuoc)에 5억달러를 투자해 타이어공장을 건설한다.

쩐 뚜에 히엔(Tran Tue Hien) 빈프억성 인민위원장은 지난 11일 하오후아의 타이어공장 건설사업 투자인증서를 수여했다. 빈프억성에 따르면 5억달러 투자는 단일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로는 관내 역대 최대규모이다.

하오후아 타이어공장은 혼꽌현(Hon Quan) 동노사(Dong No xa, 읍단위) 민흥시키코산업단지(Minh Hung Skikico)내 부지 43만㎡에 건설되며 내년 1분기중 착공, 2025년 3분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오후아 타이어공장은 완공시 운송차량용 튜브리스 레이디얼타이어 240만대분 및 스틸 레이디얼타이어 1200만대분 등 연산 1440만대(7억7000만달러 ) 규모의 타이어를 생산하게 된다.

계획대로 2025년 3분기 양산이 시작되면 천연·합성고무 소비량은 연간 12만4200여톤(베트남산 9만6500톤)에 달하고 이에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약 1800명(외국인 2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인증서 수여식에서 히엔 위원장은 “지방의 투자유치 노력에 동참해준 인프라 투자자들, 특히 민흥시키코산업단지와 투자자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하오후아의 조속한 사업 착수를 희망했다.

빈프억성은 이번 하오후아의 투자유치가 지역 천연고무 농가의 소득증대 및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