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화성, 냐짱-달랏 연결 고속도로 추진…사업비 15억달러 PPP방식

- 냐짱-리엔크엉…길이 103km, 4차선 - 럼동성•칸화성•닌투언성 발전촉진 핵심인프라

2023-09-22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칸화성(Khanh Hoa)의 해안관광도시 냐짱시(Nha Trang)와 중부고원 럼동성(Lam Dong)의 달랏시(Da Lat)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된다.

22일 칸화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선하이그룹(Son Hai Group)이 냐짱시와 달랏시를 잇는 연장 103km의 냐짱-리엔크엉(Lien Khuong) 고속도로 건설사업 투자계획을 제출했다.

베트남 중견 건설사인 선하이그룹은 앞서 지난 6월 완공된 남북고속도로 중남부 구간사업인 냐짱-깜럼(Cam Lam) 고속도로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 바 있다.

선하이그룹에 따르면 냐짱-리엔크엉 고속도로는 칸화성 지엔칸현(Dien Khanh) 냐짱-깜럼(Cam Lam) 고속도로부터 럼동성(Lam Dong) 달랏시 저우저이(Dau Giay)-리엔크엉 고속도로까지 길이 103km(칸화성 48km), 4차선, 설계속도 80~100km/h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사업에 필요한 토지면적은 10㎢ 이상으로, 이중 사업예정지에 포함된 216가구중 100가구의 재정착지로 이용될 예정이다.

투자방식은 PPP(민관합작)방식에 따른 BOT(건설·운영·양도)방식이며 사업기간은 2025~2028년이다. 총사업비는 36조여동(14억8030만달러)으로 이중 27조5000억동(11억3080만달러)이 우선 투자된다.

응웬 떤 뚜언(Nguyen Tan Tuan) 칸화성 인민위원장은 첨단공법을 활용해 삼림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극대화된 연결성을 보장하기 위한 교차로 건설에 대한 연구, 최적의 방안을 선택하기 위한 노선 추가 등을 컨설팅 부서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뚜언 위원장은 관련부서들에 본사업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설립하고 럼동성 인민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관련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칸화성과 럼동성은 부지정리에 지방예산을 투입할 방침으로,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부지정리와 개발사업의 분리를 총리에게 요청할 계획이다.  

냐짱-리엔크엉 고속도로는 럼동성과 칸화성, 닌투언성(Ninh Thuan)간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전략적 핵심사업이자 낙석과 산사태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27C 국도 칸레고개(Khanh Le)를 우회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사업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칸화성에서는 지난 6월 남북고속도로 중남부 구간인 냐짱-깜럼 고속도로이 완공됐으며 현재 냐짱-번퐁(Van Phong), 칸화-부온마투옷(Buon Ma Thuot) 2개 고속도로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