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4분기 사무실 공실률 20% 전망...12년래 최고치

- 3분기 A급사무실 공실 7.3만㎡, 18%…임대료 57.6달러 2.2%↓ - 투티엠신도시 오피스빌딩…2017년 이후 첫 대규모 공급

2023-10-05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4분기 호치민시의 사무실 공실률이 공급급증에 따라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12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베트남(Knight Frank Vietnam)이 지난 3일 내놓은 ‘3분기 호치민시 사무용부동산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사무실 평균공실률은 18%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공실률이 늘면서 임대료 또한 전분기대비 0.2~2.2%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A급사무실 공실률이 18.2%(면적 7만3000㎡)로 상승했으며 평균 임대료는 ㎡당 57.6달러로 전분기대비 2.2% 하락했다. 또 B급사무실 공실률도 11.6%를 기록했으며, 임대료는 0.2%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사무용부동산시장은 투티엠신도시(Thu Thiem) 오피스빌딩 등 신규공급이 예정돼있어 전체 사무실 공실률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유형별로는 A급사무실 면적이 5만㎡ 늘어 공실률이 2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B급사무실도 공실률 증가에 따라 ㎡당 임대료가 32달러로 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대해 알렉스 크레인(Alex Crane) 나이트프랭크베트남 CEO는 “사무실 임대료 하락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견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면서 “호치민시는 2017년 이후 A급 오피스빌딩 공급이 전무했기에 오히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있는 이같은 신규 공급을 반기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함께 크레인 CEO는 “중심업무지구(CBD)보다 매력적인 임대료를 내세운 투티엠신도시 오피스빌딩은 예비 임차인들로 하여금 사무실 입지와 관련해 1군과 투티엠, 7군 등 폭넓은 선택지를 부여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