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포브스 ‘2024년 세계최고 여행지 24선’에 선정

- 美 오베이션네트워크 공동조사…’에메랄드빛 바다에 펼쳐진 수많은 섬’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3~4월, 9~11월 방문 최적기

2023-10-05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북부의 세계적 해양관광지 하롱베이(Ha Long Bay)가 꼭 가봐야할 세계최고의 여행지 24선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관광정보업체 오베이션네트워크(OvationNetwork)와 포브스는 꽝닌성(Quang Ninh) 하롱베이를 ‘2024년 꼭 가봐야할 세계최고 여행지 24선’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수도 하노이시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거리인  하롱베이는 통킹만(Tonkin of Gulf) 북서부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에 2000개에 달하는 카르스트섬이 인상적인 해안관광지로, 비가 많이 내리지 않고 날씨가 온화한 3~4월과 9~11월이 방문의 최적기로 꼽힌다.

하롱베이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지난 19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으며 2011년에는 스위스 뉴오픈월드(New Open World)가 선정한 세계 7대 자연경관에 뽑히는 등 아름다운 풍경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롱베이에서는 카약과 스노클링 등의 액티비티와 함께 정크보트(junk boat), 크루즈 등의 정적인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마련돼있어 역동적인 관광을 원하는 관광객과 자연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관광객의 수요를 모두 충족한다.

오베이션네트워크는 “하롱베이의 수많은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북동쪽의 숨겨진 보석 바이뜨롱베이(Bai Tu Long Bay)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포브스와 오베이션네트워크가 공동 선정한 이번 여행지 순위에는 베트남 하롱베이와 함께 제주도와 사르디니아(이태리), 고아(인도), 오악사카(멕시코), 밀로스(그리스), 탈린(에스토니아), 프란슈후크(남아공)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