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CPI 3.2~3.6% 전망…안정세 지속

- 정부목표 4.5%보다 낮아 - 연말연시 생필품·에너지·식품 가격안정 총력

2023-10-13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해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3.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재정부는 최근 하노이시에서 열린 물가관리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통계총국(GSO)과 중앙은행(SBV)의 전망치도 각각 3.3~3.6%, 3.4% 수준으로 재정부와 같은 범위내 상승률을 예상하며 대체로 물가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9월까지 베트남의 평균 CPI는 전년동기대비 3.16% 상승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재정부는 “연말까지 올해 인플레이션 통제목표인 4.5%를 유지하기 위해 CPI 상승 압력을 해소하고 내년에도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통제에 나설 수 있도록 유연한 물가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재정정책 및 거시정책과 결합한 유연한 통화정책을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전개해 상황에 따른 환율관리, 신용성장 통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정부는 에너지, 의료비, 교육비 등 국가가 관리하는 품목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가격조정계획 검토와 함께 빈곤층·취약계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별도의 계획 마련을 관련부처에 촉구했다.

재정부는 연말연시 기습 가격인상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석유와 가스, 식료품들의 가격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