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제개발처, 베트남 디지털무역 발전 위해 325만달러 지원

- 디지털전환·전자상거래·정보통신앱 개발협력 - 민관대화 촉진…관련 정책·법률 수립에 민간참여 확대

2023-10-16     떤 풍(Tan phung) 기자
(사진=공상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베트남의 디지털무역 발전을 위해 325만달러를 지원한다.

16일 공상부에 따르면, USAID와 325만달러 규모의 ‘베트남 디지털무역활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13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USAID는 향후 3년간 공상부의 ▲디지털전환 ▲전자상거래 ▲정보통신앱 개발계획 수립과 무역촉진에 있어 디지털전환 및 프로그램 시행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측의 협력은 디지털무역에 관한 정책 및 법률 마련에 있어 민간부문의 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 민관 대화 촉진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앨러 그룹스(Aler Grubbs) USAID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은 “공상부와의 이번 협약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이후 양국관계가 새롭게 수립된 시점에서 행해지는 첫번째 활동”이라고 밝혔다.

판 티 탕(Phan Thi Thang) 공상부 차관은 “디지털전환과 무역에 있어 디지털 기술 적용은 잠재적 성장 여지를 확장하고 국경간 무역을 촉진해 베트남의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상부는 이번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디코비즈(Decobiz) 디지털플랫폼내 신규 사업모델 도입과 국경간 연결을 촉진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참여를 장려할 계획이다.

또한 공상부는 중소기업 지원과 함께 전국적인 전자상거래 저변 확대를 목표로 베트남상공회의소(VCCI)와 베트남전자상거래협회(VECOM)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구글, 테마섹(Temasek), 베인&컴퍼니가 발표한 ‘2022년 동남아시아 디지털경제 보고서(e-Conomy SEA 2022)’에 따르면 베트남의 디지털경제 총상품가치(GMV)는 2022년 230억달러에서 2025년 490억달러로 연 31%씩 증가하며 동남아에서 가장 빠른 디지털경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