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업무지연 공무원 ‘명단공개’…인민위원장 지시

- 행정개혁운영위원회 결론…규정된 처리일 넘기면 사죄해야

2023-10-26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가 행정개혁의 일환으로 공적업무 지연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사무국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3분기 도시 행정개혁 운영회의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판 반 마이(Phan Van Mai)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겸 행정개혁 운영위원장은 이를통해 행정개혁 현황을 점검하고 2024년 행정개혁 계획 수립에 나설 것을 각급 인민위원장과 유관기관장에 주문했다.

이에따라 호치민시 사무국은 내무국과 정보통신국과의 협의를 주재해 디지털전환과 관련된 행정개혁 병목현상을 연구해 내달 1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해야한다.

이와 함께 마이 위원장은 각 직무별 공무원 및 간부의 공적책임 강화를 요구하며 적체된 문서업무 해결에 집중하고 지연된 문서업무의 경우 원인과 해결방안 모색 및 담당 전문가에 배정으로 신규 문서업무가 늦어지지 않도록 지시했다.

특히 마이 위원장은 규정된 처리일을 넘긴 문서업무 지연이 발생한 경우, 담당직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를 사죄토록 각 기관에 지시했다.

또한 마이 위원장은 업무처리 내부과정을 검토해 중간단계를 줄이고 전문화에 나서야하며, 관련부서와 각급 인민위원회간 협력은 디지털서명 및 정보기술(IT)을 활용해 ▲의견수렴 주체 ▲의견수렴 내용 ▲답변내용 ▲답변시간 ▲답변문서 양식화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주문했다.

마이 위원장은 각 행정기관에 법제업무 담당부서 설치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