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국가혁신센터, 베트남 4차산업 기술인력 양성 맞손

- MOU 체결... NIC 호아락캠퍼스내 전문연구소 설립 - 삼성혁신캠퍼스 프로그램 시행,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협력

2023-10-31     이승윤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삼성베트남이 베트남의 기술인력 양성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베트남은 지난 28일 베트남 기획투자부 산하 국가혁신센터(NIC)와 ‘4차 산업혁명 성공을 이끌 베트남 청년층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활동 이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베트남은 NIC와 협력해 삼성혁신캠퍼스(Samsung Innovation Campus, SIC) 프로그램에 따른 교육과정을 NIC호아락캠퍼스(Hoa Lac)내에 마련된 삼성연구소를 통해 제공하게 되며,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약 30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SIC 프로그램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2019년 글로벌 프로그램 첫 시작이후 현재까지 미국•독일•스페인•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등 전세계 32개국으로 확대돼 시행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2019년 첫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재까지 전국 20개 성·시, 40개 학교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주요 3개 기술부문과 코딩&프로그래밍(C&P) 기본과정 교육 등의 강좌를 제공하며 정보기술(IT) 인력 6021명과 전문교사 389명을 배출했다.

이날 삼성연구소 개소식에는 최주호 삼성베트남 복합단지장 등 삼성베트남 관계자뿐만 아니라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와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 등 정부 인사가 참석해 디지털전환 및 기술에 대한 국가차원의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삼성은 총리의 요청에 따라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소속 프로(전문가)를 베트남으로 파견해 NIC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삼성베트남은 향후 NIC와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