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3%이상 급등…VN지수 9거래일만에 1100선 회복

- 33.14p(3.07%)↑…약보합 횡보후 마감 1시간전 급등세 - 시가총액 상위30대 VN30 종목중 29개 상승 - 외국인투자자 1105만달러 매도우위, 2거래일 연속 순매도

2023-11-08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8일 큰 폭으로 올라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가 1100선을 회복했다.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14포인트(3.07%) 오른 1113.43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은 37.24포인트(3.41%) 급등한 1129.95로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오전장 내내 약보합 수준에서 횡보하다가 마감 1시간전인 오후 1시30분(현지시간)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며 급등세를 이어간 끝에 당일 최고치로 장을 마쳐 9거래일만에 1100선을 회복했다.

호치민증시의 거래량은 9억5257만여주, 거래대금은 18조5955억여동(7억6258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95개, 하락종목은 65개 종목, 보합은 45개 종목이었다.   

VN30 종목 가운데서는 사이공맥주주류음료(증권코드 SAB, -1.84%)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상승했다. 

베트남 최대증권사 SSI증권(SSI)가 1950동(6.88%) 치솟은 3만300동으로 상한가(7%)를 기록했으며 FPT(FPT, 4.19%), 호치민시개발은행(HD은행, HDB, 4.44%), 호아팟그룹(HPG, 4.46%), 사이공하노이은행(SHB, 4.61%), TP은행(TPB, 4.23%), 비엣젯항공(VJC, 5.28%), 베트남고무그룹(GVR, 6.50%)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2695억동(1105만달러) 매도우위로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매도는 모바일월드(MWG, 3.66%), 빈홈(VHM, 3.25%) 빈컴리테일(VRE, 3.02%), 마산그룹(MSN, 2.58%), 비나밀크(VNM, 0.85%) 등에 집중됐다.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HNX)는 8.74포인트(4.0%) 급등한 227.03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