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베트남 경제성장, 2024년부터 가속화”…내년 6.3% 전망

- 경제회복 우선, 재정·통화정책 선회 긍정평가 - 스탠다드차타드·IMF 등 국제기구 낙관 전망 잇따라

2023-11-13     이승윤 기자
VnExpress/Vo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Pitch Ratings)가 내년부터 베트남의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2024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3%, 2025년 7%로 전망했다.

피치는 올들어 부진한 대외 수요와 국내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올해 1~9월 경제성장률은 4.3%로 둔화됐지만, 금융당국의 국내재정 및 통화정책이 경제회복 지원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도 최근 내놓은 동남아 거시경제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6.7%로 유지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애널리스트들도 내년 경제성장률을 5.8%, 2025년 6.9%로 예상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잇따라 제시한 바있다.

한편 베트남 국회는 지난 9일 오후 경제성장률 등 내년 주요 경제지표 목표를 담은 ‘사회경제적 발전에 관한 결의안’을 90.5% 찬성률로 승인했다.

국회가 승인한 내년 주요 경제목표는 ▲경제성장률 6.0~6.5%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 4.0~4.5% ▲1인당GDP(국내총생산) 4700~4730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