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AI기반 비대면 신분증 검증절차 강화

- 신분증 원본 촬영 여부 검증, 사본 신분증 제출 실시간 차단

2023-11-22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비대면 신분증 검증절차 강화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사본 신분증 제출을 실시간으로 차단해 전자금융 사기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 7월 모바일뱅킹(i-ONE Bank)에 신분증 원본 촬영 여부를 검증하는 AI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3개월간 6만건 이상의 사본 신분증 제출을 탐지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등에 의해 사본 신분증이 유출된 고객 70여명의 자산을 피해없이 보호하는 데 성공하며 전자금융 사기피해 예방의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

기업은행은 신분증 원본 검증 시스템 도입을 위해 고해상도로 인쇄된 신분증 사본, 고성능 모니터에 띄워진 신분증 사본 등 72가지 사례로 나뉜 약 3000장의 신분증 이미지로 면밀한 테스트 단계를 거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등 금융사기로 탈취한 신분증 사본을 이용한 금융사고를 막아 금융소비자에게 안전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갈수록 치밀해지는 비대면 금융범죄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