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가안정세 지속…11월 CPI 3.45%, 전월대비 0.25%↑

- 11개 구성항목중 8개 올라…근원인플레이션 4.27% - 1~11월 3.22%...석유제품 12.12% 내려

2023-12-01     이희상 기자
베트남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1일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11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3.45%, 전월대비 0.25% 상승했다. 11월 CPI 상승은 주로 의료비와 등록금 인상에 따른 교육비 증가, 수출가 급등에 따른 쌀값 상승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전월과 비교해 CPI 구성항목 11개 상품·서비스군 가운데 8개 부문이 올랐고 장비 및 생활용품군은 변동이 없었다.

구체적으로 의약품·의료서비스비와 교육비가 각각 2.9%, 0.38% 상승했고, 귀금속 등의 기타 상품·서비스가 0.32% 올랐다. 다른 5개 항목은 0.05~0.2% 상승했고,  운송비와 우편·통신비는 각각 0.01%, 0.11% 내렸다.

올들어 11월까지 CPI는 전년동기대비 3.22% 상승했으며, 이가운데 에너지•의료비•교육비 등 국가가 관리하는 품목과 변동성이 높은 식품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은 4.27%를 기록했다.

올해 1~11월 CPI는 주로 항공료 등의 운송비가 상승을 주도했다. 여름철 관광수요로 인해 평균 항공료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87.29% 상승했으며, 열차와 버스 탑승권 지수가 각각 29.67%, 7.43% 상승했다.

이 밖에도 교육비와 식품, 가정용 전기요금 지수가 각각 7.35%, 6.67%, 4.5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 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2.12% 하락, 가장 큰 폭으로 내리며 전체 CPI 상승률 둔화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