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시, 16.2만㎡ 규모 중앙광장 건설 추진…사업비 4160만달러

- 하이쩌우군 한강변,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 건축설계 공모, 12일 마감…총상금 9.5억동(3.9만달러)

2023-12-01     임용태 기자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해안관광도시 다낭시(Da Nang)가 한강변에 면적 16만2000㎡ 크기의 '중앙광장' 조성에 나선다. 

다낭시 건설국 건설기술컨설팅센터는 지난달 30일 사업비 1조100억동(4160만달러) 규모의 중앙광장 조성및 건축설계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다낭시에 따르면 미래 도심광장이 될 중앙광장은 하이쩌우군(Hai Chau) 탁탕프엉(Thach Thang phuong, 동단위) 국가특별유적인 디엔하이성채(Dien Hai Citadel)앞 한강변을 따라 형성될 예정이다.

광장의 전체 면적은 16만2000㎡으로 ▲A구역 응웬찌탄길(Nguyen Chi Thanh), 리뜨쫑길(Ly Tu Trong), 꽝쭝길(Quang Trung), 한강변 서쪽 기슭 10만6000㎡ ▲B구역 한강 유람선 선착장 일대 2만3000㎡ ▲C구역 쩐푸길(Tran Phu), 꽝쭝길, 한강교 3만1000㎡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총사업비는 1조100억동으로 사업지 대부분이 공유지여서 토지보상비는 1300억동(540만달러)으로 규모가 크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축설계 공모는 오는 12일까지 접수한다. 공모전의 총상금은 9억5000만동(3만9100달러)으로 ▲1등 4억5000만동(1만8520달러) ▲2등 2억동(8230달러) ▲3등 1억동(4120달러) ▲공동체상 5000만동(2060달러)이 수여된다. 후보에 올랐으나 입상하지 못한 5개 작품에는 각 3000만동(1230달러)이 주어진다.

다낭시는 '2045년 목표, 2030년 도시개발일반계획 조정안'에 따라 광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다낭시는 중앙광장을 역사문화광장으로 조성해 외세의 침략에 맞서 최전선에서 싸웠던 다낭인들의 용맹함을 기리는 동시에 청년세대를 대상으로한 교육현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장에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및 정치행사, 일상활동 장소 제공을 목표로 넓은 공공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