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베트남 국빈 방문…12~13일

- 2015·2017년 이어 6년만에 세번째 방문 -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15주년…무역•투자, 관광 등 실질적협력 강화

2023-12-08     장연환 기자
(사진=THX)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2~1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베트남 중앙외교위원회는 시진핑 주석 부부가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과 보 반 트엉(Vo Van Thuong)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양국은 지난 2008년 외교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15년간 정치와 경제, 국방·안보, 문화 등 핵심부문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며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으며, 특히 지난해 10월 쫑 총서기장의 중국 공식방문으로 중월관계가 밀월(蜜月)처럼 더욱 끈끈해졌다.

무역과 관련, 베트남은 중국에 있어 아세안 최대 교역국이자 국가 단위로 범위를 넓혀도 네번째 주요 교역국으로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양국의 투자협력도 현재진행형이다. 올들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조립업체인 윙테크(Wingtech)와 같이 글로벌 공급망에 깊숙히 참여할 수 있는 중국 대기업들이 베트남 투자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으며, 이와함께 애플 협력사인 고어텍(Goertek)은 최근 박닌성(Bac Ninh) 생산공장에 2억8000만달러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는 푸토성(Phu Tho)에 2억6900만달러를 투자한 자동차 부품공장을 운영중으로 지난해 매출은 1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11월까지 베트남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50만명으로 한국에 이어 2대 관광시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