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공룡체험 이색카페 인기…일주일만에 수천명몰려

- 1군 사이공동물원앞 디노카페…1500㎡ 규모 실제크기 공룡 20개 전시 - 입장료 10만동(4.1달러), 음료별도…어린이 체험상품 많아

2024-01-04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체험형 공룡카페가 베트남 호치민시에 상륙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화제가 된 이색카페는 호치민시 1군 사이공동물원앞에 위치한 디노카페(Dino Cafe)로 지난달 24일 개장이후 지금까지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특히 디노카페는 연말연시 연휴인 지난 1일 이색체험을 즐기러 온 손님들의 대기 줄이 100m 넘게 이어지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방문객들은 땡볕 아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온열질환을 우려한 카페측은 파라솔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입장까지는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베트남 부동산·유통대기업 노바그룹(NovaGroup)의 손자회사 노바드림즈(NovaDreams)와 종합외식기업 글로벌X(Global X)가 협업해 문을 연 디노카페는 면적만 1500㎡이 넘는 체험형 카페로 내부는 방문객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전달하는 공룡전시장과 음료를 즐길 수있는 푸드존 등 크게 2개구역으로 꾸며졌다.

공룡전시장에 배치된 실제 크기의 20개 공룡 모형은 마치 살아있는 듯한 움직임과 소리로 관람객들에게 직접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어린이 손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함께 어린이 체험존에는 샌드페인팅, 공룡타기 체험, 암벽등반 등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카페측은 향후 전시 공룡을 추가하고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늘리는 등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디노카페 입장요금(음료 별도)은 성인 10만동(4.1달러), 어린이 5만동(2달러)으로, 음료는 2만5000~6만5000동(1~2.7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10시이다. 주말의 경우 입장객들이 타고오는 차량이 많아 대체 주차장을 알아두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