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나눔을 낳아…서울 개포동 재건마을 주민의 기부

- 주민 54명 1만원씩 모아 적십자사에 전달

2024-01-05     이영순 기자

[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회장 권영규)는 서울 개포동 재건마을 주민 일동이 십시일반 모은 적십자 희망성금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재건마을 주민들은 평소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사업을 통해 구호품과 밑반찬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받던중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활동에 동참, 54명의 주민들이 1만원씩 모은 54만원을 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부봉사관에 기부했다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재건마을 주민 일동의 적십자 희망성금을 적십자봉사원이 각 지역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해 정기적으로 물품을 전달하고, 정서적인 지원도 실시하는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사업’에 보태어 사용할 계획이다.

재건마을 주민은 “적십자봉사회에서 항상 필요한 물건을 전해주셔서 고마웠다”며 “고마움에 대한 작은 보답을 드리고자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형섭 적십자사 서울지사 남부봉사관장은 “더많은 지원을 전해드려야 할 주민들에게 되려 후원금을 전해받아 송구스럽다”며 “더없이 큰 소중한 마음들을 올곧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60여년간 국민의 자율적 납부로 운영돼온 적십자회비는 ▲재난구호 활동 ▲복지사각지대 긴급지원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CPR) 교육사업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