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율주행 보안기업 아우토크립트, 빈그룹 자회사와 ‘맞손’

- CES 2024, 보안기업 빈CSS와 차량보안 파트너십 체결

2024-01-12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한국 자율주행 보안전문기업인 아우토크립트(Autocrypt, 대표 김의석)가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 보안 자회사 빈CSS(VinCS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아우토크립트와 빈CS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있는 세계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4‘에서 이같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사이버보안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자동차 보호 솔루션 필요성이 커진데 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서로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시급한 사이버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에 있어 혁신적인 솔루션 마련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특정국가를 중심으로 자동차제조사들의 신차 출시에 UNR155•R156 표준 보안솔루션 탑재가 의무화됐고 오는 7월부터 규제범위가 기존차량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는 점에 근거해 이같은 협약이 시장 입지를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의석 아우토크립트 공동설립자 겸 CEO는 “빈CS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미래 자동차 기술 발전에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는 두 기업 모두에 차량용 보안솔루션 부문 선도기업이라는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환영했다.

사이먼 짝 도(Simon Trac Do) 빈CSS CEO는 “모든 자동차 운전자들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데 전념해왔다”며 “양사가 공유하는 비전과 상호 보완적인 능력은 자동차 사이버보안에 있어 강력한 혁신을 추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018년말 설립된 빈CSS는 국제적 수준의 엔지니어와 연구진들이 포진, ▲정보기술(IT) ▲사물인터넷(IoT) ▲운영기술(OT) 시스템과 스마트 모빌리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차량제조사들에 보안솔루션을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