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누적투자액 860억달러…144개국중 최대 투자국 유지

- 투자건수 25.1%, 투자액 18.3% 차지…뒤이어 싱가포르, 일본 순 - 작년 신규투자는 싱가포르, 일본, 홍콩 순

2024-01-17     이희상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해까지 한국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이 860억달러에 달해 최대 투자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베트남에서 진행중인 전체 FDI(외국인직접투자) 프로젝트는 총 3만9140건, 총등록자본금은 4689억1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한국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진행중인 FDI 프로젝트는 총 9863개로 전체의 25.1%를 차지했으며 누적 총등록자본금은 858억6500만달러로 전체의 18.3%를 기록, 전체 144개 베트남 투자국중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뒤이어 2위에 오른 싱가포르는 FDI 프로젝트 3494개로 전체의 8.9%, 총등록자본금은 745억1900만달러로 15.89%를 차지했다. 일본은 FDI 프로젝트 5264개(13.44%), 총등록자본금 739억6000만달러(15.77%)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작년 베트남의 신규 FDI 유입액은 싱가포르가 68억3000만달러로 전체 111개국중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일본 65억6600만달러, 홍콩 46억84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도 지난해 144개국중 콜롬비아와 에티오피아, 콩고, 레소토 등 12개국이 베트남 투자국으로 새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