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뗏(Tet 설)기간 310편 추가 증편…25일~2월24일

- CAAV 증편 요청, 그룹 전체 1만2374편…전년대비 10%↑ - 예년보다 줄어든 항공편, 비싸고 예매 어려워 고객불만 가중

2024-01-17     떤 풍(Tan phung) 기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뗏(Tet 설) 연휴기간 항공여객 수요 충족을 위해 310편을 추가 증편한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16일 “올해 뗏연휴 7일간 항공여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2월24일까지 310편(6만6200석)을 추가증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베트남항공은 자회사인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과 바스코(VASCO) 등의 항공편을 포함, 내달 뗏연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난 1만2374편을 운항하게 됐다.

베트남항공의 증편 운항편은 주로 호치민시•하노이시-다낭시(Da Nang)•하이퐁시(Hai Phong)•빈시(Vinh)•탄화성(Thanh Hoa)•뀌년시(Quy Nhon)•후에시(Hue)•꽝남성(Quang Nam) 등 중부지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베트남민간항공국(CAAV)은 예년에 비해 줄어든 항공편에 조기 매진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야간운항 증편을 각 항공사들에 요청한 바 있다.

CAAV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월24일~2월25일 호치민시와 하노이시에서 주요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대부분은 80~100% 예매율을 기록했다.

뗏연휴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항공권 가격이 크게 치솟고 예매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자 많은 귀성객들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