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금융그룹-유암코, 부동산PF 정상화펀드 조성…1500억원 규모

- 부실사업장 채권인수•채권재구조화•지분투자 등

2024-01-25     오태근 기자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IBK금융그룹과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PF 정상화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500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투자 등의 방식을 통해 PF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펀드는 IBK금융그룹이 700억원(IBK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100억원, IBK투자증권 100억원)을, 유암코가 800억원을 출자해 조성됐다.

펀드운용을 맡고있는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PF부실사태 당시, PF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사업장 29개를 인수해 정상화시킨 경험이 있는 부실채권 투자•관리 전문회사이다.

이번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있는 ‘PF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으로 부동산 PF시장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시장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사업은 건설․운송․조경•자재•감리 등 수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로 이루어지므로 관련기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이번 펀드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