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산업단지들, 상반기 ‘대규모 채용’ 예고…인력수요 1만여명

- 헵자 노동시장 실태조사…대졸•일반근로자 등, 감원은 일부에 그쳐 - 관내 산업•수출가공단지 17곳, 고용 규모 25.2만여명

2024-01-26     투 탄(Thu thanh)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호치민시 소재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상반기중 1만명이 넘는 인력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호치민시수출가공산업단지관리공단(Hepza·헵자)의 후아 꾸옥 흥(Hua Quoc Hung) 공단장은 지난 24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내 수출가공단지 및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상반기 채용 수요는 1만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헵자가 호치민시에서 운영중인 17곳의 산업 및 수출가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반기 채용수요는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약 1000명 ▲초대졸 500여명 ▲일반 근로자 약 8800명 등으로 나타났다. 감원을 계획중인 기업은 일부에 그쳤다.

현재 호시민시 관내 산업단지의 고용 규모는 전년대비 8% 감소한 25만2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헵자는 코로나19 이후 장기화된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 뗏(Tet 설)연휴 귀향 근로자가 전년에 비해 감소해 연휴 뒤 근로자수 변동률이 소폭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뗏을 앞두고 호치민시 소재 수출가공단지 및 산업단지에서는 신년행사, 자선장터,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상품권 제공 등 다양한 복지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헵자는 노동연맹, 청년연맹 등의 단체와 협력해 귀향근로자들에게 버스와 열차, 항공권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헵자는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5억5000만달러로 설정했다. 이와함께 단위면적당 투자 유치액을 850만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해 ▲팜반하이1•2산업단지(Pham Van Hai) 건설 ▲레민쑤언2산업단지(Le Minh Xuan)의 전문 제약의료단지 전환 등 주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