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 수출, 역대 최고치…2월까지 13.8억달러 전년동기비 85%↑

- 톤당 수출가 3276달러, 작년보다 50.6% 올라 - 이태리•스페인•중국 등 로부스타•아라비카 주력품종 수출 늘어

2024-03-13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국제 커피가격 상승에 따라 올들어 베트남의 커피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관총국의 '2월 수출 보고서(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2월 커피 수출은 2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했으나 수출액은 6억5500만달러로 무려 50.3% 증가했다.

이는 최근 국제 커피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지난 2월 베트남산 커피 평균 수출가는 톤당 3276달러로 전월대비 7.4%, 전년동기대비 50.6% 상승했다.

이에따라 1~2월 베트남의 커피 수출은 43만8000톤, 1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7.9%, 85% 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커피 평균 수출가는 톤당 3153달러로 44.7% 상승했다.

품종별로는 이태리•스페인•러시아•벨기에•중국 등 주요시장으로의 로부스타 및 아라비카 등 주력품종의 수출이 늘어난 반면 엑셀사 및 가공커피(로스팅•인스턴트) 수출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