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기차 개발 테스트 위해 그랩(Grab)에 2억5,000만 USD 투자

2018-11-10     이희상

지난 7일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그랩홀딩스(Grab Holdings)는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 테스트에 공식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그랩에 2억 5천만 USD를 추가로 투자하여, 그랩의 공유차량을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전기자동차 개발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현대와 기아자동차 그리고 그랩은 내년부터 우선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일련의 전기차동차 테스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프로젝트는 최대 효율성을 위해 그랩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사용에 집중될 것이다. 세 회사는 또한 전기자동차용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의 최적화와 맞춤화를 연구한다.

전기자동차 분야의 파트너십은 또한 지역 파트너 및 정부 기관 그리고 인프라 회사와 협력하여, 충전소 건설과 같은 전기자동차 운행을 위한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포함한다. 동시에 그랩의 전기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통합 AS서비스 개발과, 덥고 습한 기후 조건을 가진 동남아시아에서 어떻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기자동차를 이용하고 보급할 것인가 하는 연구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많은 전기자동차를 운영하고 있는데,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전기자동차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 세 회사 모두는 모바일 및 전기자동차 대해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최저비용으로 환경을 위한 지속가능한 운송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반 중 하나입니다.”라고 그랩의 밍마(Ming Maa) 회장은 말한다.

이번 투자로 그랩이 모은 투자금은 27억 USD로 증가했으며 연말까지는 30억 USD 이상의 투자금을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