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관광객 위장’ 한국 불법입국 알선 브로커 일당 적발

- 1인당 1.7만달러, 16명에 27만달러 받아…입국시도 미수 그쳐

2024-03-22     임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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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부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에서 현지인 16명을 위조서류로 한국으로 불법입국시키려던 조직이 공안당국에 적발됐다.

22일 트어티엔후에성 공안국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및 공문서 위조혐의로 20~40대 베트남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법인을 설립한 다음 한국 불법체류(취업)를 원하는 베트남인을 모집해 관광객인 것처럼 문서를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16명을 모집, 수고비 명목으로 1인당 4억2000만동(1만6930달러)씩 등 모두 67억동(27만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모든 서류 준비를 마친 뒤 후에시(Hue)에 있는 관광업체와 조율하던중 공안당국에 덜미를 잡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