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부동산업 회복세…1분기 매출 24.4억달러, 전년동기비 15.7%↑

- 전체 상품•서비스 매출의 23%, GRDP 15% 차지 - 전부문 부동산 수요 증가 전망…신규 주택 공급난 심화할 듯

2024-04-04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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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들어 호치민시의 부동산업종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호치민시 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부동산서비스업 매출은 61조동(24억4024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5.7% 증가했다. 이에따라 부동산서비스업은 호치민시 전체 상품•서비스 소매판매의 약 23%, 지역내총생산(GRDP)의 15%를 차지했다.

이에대해 호치민시는 “부동산부문은 시장회복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따라 유동성과 건설속도가 개선되는 등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총리실 직속 실무단을 구성해 범정부 차원에서 부동산시장의 법적 장애물과 어려움 해소를 지원하는 한편, 호치민시에는 부동산부문 빠른 행정절차 및 의사결정을 위해 토지 취득 및 보상과 관련한 자치권을 부여한 바 있다.

호치민시부동산협회(HoREA)는 이같은 정부 지원에 따라 지난해 법적절차로 난항을 겪던 관내 148여개 부동산 프로젝트중 30%가 문제가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지속되는 시장 회복세에 부동산중개업계는 산업용부동산과 상업용부동산, 주거용부동산 모두에서 수요증가를 예상하며 향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법적 문제로 신규주택 개발이 제한되고 있어 공급난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치민시 건설국에 따르면, 올들어 신규주택 개발사업 건축허가는 1건 뿐이며, 분양허가 신청은 한건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