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분기 해외파견 근로자 3.6만명…전년동기비 5.3%↓

- 연간 목표의 28.7%…일본, 대만, 한국, 중국, 루마니아 순 - 작년 15.9만명, 10년래 최고치…일본(8만여명), 대만(5.8만여명), 한국(1.1만여명)

2024-04-11     이희상 기자
Laborer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해외파견 근로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노동보훈사회부 해외노동관리국에 따르면, 1분기 해외파견 근로자는 3만5900여명으로 전년동기 3만7923명에 비해 5.3% 감소했다.

국가별 파견근로자는 일본과 대만이 각각 1~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한국, 중국, 싱가포르, 루마니아, 태국, 마카오, 사우디아라비아, 헝가리순 등의 순이었다.

앞서 지난해 베트남의 해외파견 근로자는 15만9000여명으로 목표의 33.3%를 초과,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올해 해외파견 근로자 12만5000명을 목표로 한국•일본•대만 등 핵심 파견국외 근로자의 직무역량 향상과 더불어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파견국 물색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노동보훈사회부는 파견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 보장,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파견 업무를 마치고 귀국한 근로자들이 모국에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노동보훈사회부에 따르면 베트남 해외파견 근로자는 2010년 이후 연간 12만~14만3000명을 기록, 매년 35억~40억달러 상당을 모국에 송금하며 국가 사회경제적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누적 파견 근로자수는 14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