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 고속성장…5대 플랫폼 1분기 매출 27.9억달러 79%↑

- 시장조사업체 메트릭 분석, 2분기 성장모멘텀 지속 예상 - 소매기업들 필수 판매채널 자리매김…효과적 플랫폼선택•전략 시행해야

2024-04-23     장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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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의 전자상거래시장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전자상거래 데이터분석업체 메트릭(Metric)의 '1분기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쇼피(Shopee)와 틱톡숍(TikTok Shop), 라자다(Lazada), 티끼(Tiki), 센도(Sendo) 등 5대 플랫폼의 총매출이  71조동(27억9158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

같은기간 플랫폼 입점업체수는 약 51만1000개, 총거래건수는 1310만여건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 10% 증가했으며 전체 판매상품수는 7억6600만여개로 무려 83% 급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뷰티 ▲홈•라이프스타일 ▲여성패션 등 3개 부문이 매출과 판매량 측면에서 선두를 유지했으며 ▲가전 ▲휴대폰•태블릿 ▲남성패션 등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두배 넘게 증가하는 등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메트릭은 2분기에도 S/F(여름/가을) 성수기를 맞아 현지 전자상거래시장이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며 5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매출이 85조동(33억4203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팜 바오 쭝(Pham Bao Trung) 메트릭 영업이사는 “오늘날 전자상거래는 각 소매기업들에게 고객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인 판매채널로 자리잡았으며, 경제회복에 따라 온라인 소매시장 발전에 확신을 갖는 기업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쭝 이사는 “시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전자상거래 입점업체들은 플랫폼의 정책 변경,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급망 불안, 외국업체와의 경쟁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이에대한 대응방안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쭝 이사는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상품부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거나 수익이 하락하지 않도록 재고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매출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실제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자사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하며 ▲효과적인 전략과 새로운 솔루션을 적극적을 적용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