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2%이상 급등…VN지수 5일만에 1200선 회복

- 28.21p(2.40%) 오른 1205.61…VN30 2.65% 상승 - 외국인투자자 990만달러 순매도

2024-04-24     윤준호 기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증시가 24일 2% 넘게 급등하며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가 1200선을 회복했다.

VN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21포인트(2.40%) 상승한 1205.61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도 31.80포인트(2.65%) 치솟아 1232.17을 기록했다.

이날 VN지수는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워나가 5일만에 1200선을 회복한채 마감했다.

호치민증시의 거래량은 8억2007만여주, 거래대금은 19조8469억여동(7억8900만여달러)에 달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35개, 하락 종목은 69개였으며, 3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VN30 종목은 ICT대기업 FPT그룹(증권코드 FPT)이 가격제한폭(7%)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30개 종목 모두 상승했다.

FPT그룹은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베트남에 AI기지를 세운다는 발표에 힘입어 7800동(6.95%) 치솟은 12만100동으로 장을 마쳤다. 

이와함께 철강기업 호아팟그룹(HPG, 4.17%), 베카멕스IDC(IDC, 3.76%), 마산그룹(MSN, 3.55%), 모바일월드(MWG, 5.02%), SSI증권(SSI, 3.48%), TP은행(TPB, 4.06%), 비엣띤은행(CTG, 3.17%), 베트남고무그룹(GVR, 6.88%)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호치민증시에서 2440억동(959만여달러)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많이 매도한 종목은 빈홈(VHM, 1.12%), 페트로베트남가스(GAS, 0.81%), 호아센그룹(HSG, 3.42%), 호치민개발은행(HDB, 1.80%), 비엣콤은행(VCB, 0.55%) 등이었다. 

한편 중소형주 중심의 하노이증시(HNX)는 전거래일보다 5.24포인트(2.35%) 오른 227.8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