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항공, 에어버스의 최신형 항공기 A321neo 운항 개시

2018-11-20     장연환

A321neo의 승객은 개인 장비로 무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의 응용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베트남항공은 에어버스의 새 기종인 통합 무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A321neo 항공기를 새로 들여 운항을 개시했다. 이 항공기는 새롭게 디자인되어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가장 현대적이며 날렵한 본체를 가진 항공기다.

무선 스트리밍 시스템을 통해 승객은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 장비로 베트남항공의 엔터테인먼트 라이브러리에 직접 액세스할 수 있다.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한 연결만으로 승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 및 음악을 취향에 따라 개인 전자기기나 헤드셋으로 바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베트남항공의 A321neo는 이전 A321ceo보다 넓게 설계되어, 좌석 밀도는 더 낮고 좌석 폭은 더 넓다. 이 항공기는 Pratt & Whitney Pure Power 엔진으로 구동되며, 좌우 날개 끝부분의 Sharklets(winglet 윙렛)은 앞 세대 항공기보다 연료 소비량은 15%,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0% 줄이며 소음도 감소시켜 준다.

에어버스사의 목표는 2020년까지 A321의 연료 소비량을 20%까지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A321neo는 현재 시장에서 운용중인 비슷한 기종의 항공기 중 가장 날렵한 동체를 가진 항공기며, 중간 기착없이 한 번 운행만으로 4,000마일 범위까지, 5시간 이내의 비행에 가장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항공기다.

현재 베트남항공의 A321neo는 비즈니스석과 일반석 2종류의 좌석을 제공하며, 그 중 비즈니스석은 4성급 표준에 준하는 많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항공 대표는 “요즘 비행기를 타는 승객들은 모든 경험을 촬영하여 기록으로 남기며 알리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처럼 승객의 경험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항공사가 갖춰야 할 필수불가결한 고객의 요구 사항입니다”고 말한다.

베트남 항공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베트남 전국의 공항을 통한 여객 수송량은 8,74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전국의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수가 처음으로 1억 명을 돌파하여 약 1억 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인도 및 인도네시아와 함께 항공시장이 급성장하는 5개 국가 중 하나라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의 관광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항공산업도 함께 발전할 기회가 많았지만,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남아있다.

“혁신적인 설계와 기능을 갖춘 A321neo는 더 큰 수송량과 낮은 운영비용으로 항공사의 수송 능력을 늘리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선뿐만 아니라 인도차이나와 동남아시아 등 지역내 노선도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고 베트남항공 대표는 말한다.

베트남항공은 중형 항공기 업그레이드 외에도 A350 및 보잉 787 추가 확보 계획도 마무리하고 있다. “국제적 항공사로서 우리는 전략적으로 개발하여 연료 효율성이 높고 환경 친화적인 고급 항공기를 도입하는 한편 객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인지도 높은 주요 항공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응웬타이쭝(Nguyen Thai Trung) 베트남항공 부사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