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성비 불균형 지방

2019-01-08     임용태

베트남 북부, 수도 하노이 아래에 위치한 하남(Ha Nam)성의 출생아 성비 불균형은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인데, 지난해 출생아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13.6명으로 2017년 동기 대비 0.8%, 계획보다 0.6%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증가로 하남성은 홍(Hong)강평야 지역에서 성비 불균형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홍강평야 지역은 베트남에서 성비 불균형이 가장 큰 지역으로 간주된다.

 

하남성 인구가족계획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총 12,939명으로 2017년 동기 대비 56명(0.4%) 감소했다. 그 중 남자아이가 6,880명, 여자아이가 6,059명이다. 출생아 중 셋째 아이가 1,809명으로 14%를 차지해 2017년 대비 3.76%, 계획 대비 4.16% 증가했다.

 

빈룩(Binh Luc)현의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18.8명으로 하남성에서도 성비 불균형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19개 리와 티쩐(마을 단위) 중 12개에서 여아보다 남아가 많았다. 안라오(An Lao)에서는 88명의 남아와 54명의 여아가 출생해, 남아 수가 여아 수보다 훨씬 많았다. 안미(An My)에서는 남아 48명, 여아 32명, 라선(La Son)에서는 남아 52명, 여아 36명, 안도(An Do)에서는 남아 61명, 여아 44명이었다.

 

성비 불균형 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현은 리년(Ly Nhan)현으로, 여아 100명당 남아 114.6명, 낌방(Kim Bang)현은 여아 100명당 남아 113.8명, 유이띠엔(Duy Tien)현은 여아 100명당 남아 112.1명의 순이었다.

 

하남성에는 산후 성비 차이가 엄청나게 높은 지역들이 여러 있는데, 탄리엠(Thanh Liem)현 탄응웬(Thanh Nguyen)리는 여아 100명당 남아 수가 무려 169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