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만드는 인공위성, MicroDragon

2019-01-13     Thanh

베트남국립우주센터(VNSC)는 일본항공우주국(JAXA)의 발표를 인용해, 베트남의 과학기술로 만드는 지구관측위성 MicroDragon이 1월 17일 오전 7시 50분(하노이 시간), 가고시마 현 우치노우라 우주센터(Uchinoura Space Center)의 Epsilon-4 로켓에 의해 6개의 일본 위성과 함께 우주로 발사된다고 밝혔다.

앞선 기술력으로 무장한 일본인 전문가의 지도하에, 베트남 우주센터의 36명의 엔지니어들은 크기 50×50×50㎝, 무게 50kg의 인공위성 MicroDragon의 설계와 제조 그리고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MicroDragon의 주요 구성은 두 개의 스펙트럼밴드와 가시광선으로 캡처할 수 있는 조정 가능한 액정필터(LCTF)가 있는 2개의 멀티스펙트럼 카메라다. 근적외선 영역에서 가장 좋은 지상해상도 이미지는 78m이고, 인공위성이 511km 궤도에서 작동할 때의 이미지 크기는 약 36 x 48km이다.


지구자기센서, 운동량휠, 태양광센서, 위치센서, S대역 송수신기, S대역 주파수분배기와 같은 모든 세부 구성이 꼼꼼하고 조심스럽게 조립되어 높은 정확도를 보장하게 될 것이다.


MicroDragon은 수질을 평가하고, 수생자원을 찾고, 연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변화를 감시하고, 양식산업에 이용되는 해안수역을 관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MicroDragon은 도쿄대학, 게이오대학, 홋카이도대학, 토호쿠대학, 규슈공대 등 일본 상위 5 개 대학의 우주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파견된 VNSC 소속 36명의 베트남 엔지니어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인공위성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으며, 처음부터 직접 위성의 설계와 조립에 참여해 완성한 후, 지금은 발사 전 최종 진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MicroDragon의 완성에 참여한 베트남의 젊은 엔지니어들은 1월 17일 오전 7시 50분(하노이 시간 기준)에 발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기다리고 있으며, 위성이 궤도에 무사히 진입하면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다음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전에 VNSC 엔지니어들은 2013년에 궤도에 진입한 PicoDragon(10x10x11.35㎝, 1kg) 위성을 성공적으로 제작한 바 있다. 일정에 따라 MicroDragon 위성 이후 베트남은 고급 레이더 기술을 장착한 각각 무게 600kg, 수명 5년, 1.5x1.5x3m 크기의 LOTUSat-1 및 LOTUSat-2 인공위성을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