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호치민시 객실료, 동남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아

2019-01-14     Thanh

1박당 평균 110 달러가 넘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객실료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회사인 CBRE에 따르면, 지난해 4 ~ 5성급 호텔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는 동안 제한된 신규 공급으로 인해 업황은 매우 양호했다. 동남아시아의 일부 도시와 비교할 때, 하노이와 호치민시는 싱가포르 다음으로 높은 객실료를 자랑한다. 지난해 말 하노이의 평균 객실 이용요금은 1박당 112.6 달러, 호치민시는 114.1 달러였다. 하노이의 객실 평균 수용률은 78.4%로 호치민시의 73.3%보다 높았다.


지난해 하노이의 4 ~ 5성급 호텔의 객실수는 총 7,770개를 유지했는데, 그 중 3분의 2가 5성급 호텔이었다.


위치별로 보면 대부분의 4 ~ 5성급 호텔은 중심지역(환끼엠(Hoan Kiem) 호수 주변)과 바딘(Ba Dinh)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두 지역 공급량이 하노이 총 공급량의 거의 50%를 차지한다.

5성급 호텔 3개가 있는 남떠리엠(Nam Tu Liem)군은 총 공급량의 15.5%에 해당하는 1,202개의 객실을 갖춰 점차 새로운 호텔 집중지가 되고 있다. 향후 3년간 동다(Dong Da)군과 서호(Tay Ho)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가 가동됨에 따라 공급 분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두 호텔이 올해 중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시장에 457개의 객실을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CBRE는 최근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은 공유경제가 추세가 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말까지 에어비앤비의 총 공급량은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총 24,000호에 달했는데, 두 도시의 4 ~ 5성급 호텔 객실수 17,500개와 비교된다.


“급속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유경제 모델이 4 ~ 5성급 부문의 호텔 운영에는 명시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CBRE 연구팀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