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의 풍력발전 프로젝트, 발전용량 확대 요청

2019-02-07     장연환

공상부는 일부 지방과 투자자들이 국가전력개발계획에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추가로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부처와 지부에 계속해서 물었다.

공상부가 최근 기획투자부, 재정부, 자연자원환경부, 국방부 등에 보낸 서신에는 일부 지방과 투자자들이 풍력발전 프로젝트를 국가전력발전계획에 추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박리에우(Bac Lieu)성 인민위원회가 미국 - 박리에우 수퍼 풍력발전소 프로젝트 클러스터에 총발전용량을 608MW까지 추가로 높일 것을 제안한 내용이다.

이와 동시에 박리에우성 인민위원회는 공상부에 국가전력발전계획에 포함되는 화빈(Hoa Binh) 풍력발전 프로젝트(3개 공장)의 총발전용량을 246.4MW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

이 며칠 전 속짱(Soc Trang)성 인민위원회는 공상부에 100.8MW급 속짱 풍력발전 제11호 프로젝트의 발전용량을 늘리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1개월 사이 공상부는 총발전용량이 1,000MW를 초과하는 풍력발전소 프로젝트로부터 적어도 3개의 발전용량 확충을 요청 받았으며, 이 용량은 800MW 이상이다. 특히 개정된 제7차 전력계획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0년까지 풍력 발전용량이 800MW에 이르고, 2030년에는 6,000MW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지난해 9월 총리가 풍력발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 설치에 대한 ‘결정 39/2018/QD-TTg’을 발표한 후, 공상부는 많은 추가 풍력발전 프로젝트 요청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오래 동안 휴면 상태에 있던 일련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들도 다시 재개됐다.

베트남신재생에너지협회 부회장인 마이 유이 티엔(Mai Duy Thien) 박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수백개의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제안되었지만, 실제 실행된 프로젝트는 손에 꼽을 만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리가 풍력발전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 설치에 대한 ‘결정 39/2018/QD-TTg’을 발표하기 전, 베트남의 풍력발전 전력가격은 kWh당 7.8센트에 불과해 지역 및 세계의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장비와 기술을 해외에서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투자금은 MW당 200 ~ 250만 달러로 매우 크지만, 낮은 전력 판매가격으로 수익성이 낮고 투자 회수기간이 길어, 투자자가 은행 대출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 유이 티엔 박사에 따르면, ‘결정 39/2018/QD-TTg’로 풍력발전 전력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육상 풍력발전 전력가격은 kWh당 8.5센트로 높아지고, 해상 풍력발전 전력가격은 kWh당 9.8센트로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풍력발전 분야에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은 확실하며, 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추가 계획과 실행의 물결은 훨씬 더 흥미로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