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화 증진을 위한 대화에 있어 베트남의 노력에 감사

2019-02-14     이희상

팜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2월 12일 ~ 14일 북한을 공식 방문해 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한 후 평양 주재 베트남 대사관을 방문했다.

 

팜빈민 부총리는 양국의 잠재력과 이익 그리고 규정에 적합한 분야에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베트남은 북한의 제안을 토대로 국가 건설과 경제·사회 개발 그리고 국제통합의 경험을 북한과 공유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했다.

 

팜빈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평화와 안보, 안녕을 유지하기 위한 대화를 지지한다는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하고, 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준비가 되었음을 밝혔다.

 

리용호 외무상은 새로운 상황에 따라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또한 한반도 평화와 안보, 협력과 개발을 위한 대화를 증진함에 있어 베트남의 입장과 노력에 감사함을 표했다.

 

양국은 유엔, 비동맹운동, ARF 지역 포럼, 정당간 포럼과 같은 국제회의와 지역 포럼에서 계속 협조하기로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달 하노이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는데, 전문가들은 북한이 베트남식 경제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1986년 시작된 베트남의 도이 머이(Doi Moi) 정책은 사회주의식 시장경제를 활성화해, 가격 통제를 끝내고 개인 기업 설립을 장려하는 등 개혁을 통해 수출이 70% 증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