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의 신’의 날, 금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 서

2019-02-14     Phuong

음력 1월 10일은 베트남에서 ‘재물의 신(Via Than Tai, 비아 턴 타이)’의 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날 금을 사는데, 이는 이날 산 금이 행운을 가져다 주고 사업은 날로 번창하며, 무역과 거래는 매끄럽게 흘러갈 것이라고 믿는 풍습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14일(음력 1월 10일)은 발렌타인데이이자 ‘비아 턴 따이’이다. 하노이 쩐년똥(Tran Nhan Tong Street) 길에 있는 많은 금은방들 앞은 이른 아침부터 금을 사기 위한 사람들이 길게 늘어 줄을 서 장사진을 이뤘다.

 

금을 사기 위해 줄을 선 행렬에는 오전 4시에 일어나 60km를 오토바이로 내달려 온 사람도 있었고, 심지어 임산부도 있었다.

 

금은방 푸뀌(Phu Quy)의 대표는 올해 ‘재물의 신’의 날 금 예약 수요는 전년보다 평균 20% 증가했다고 한다. 미리 예약된 손님은 아침 시간에 상점 직원을 손님의 집으로 보낸다.

 

게다가 올해 기해년 황금돼지 해에 있는 ‘비아 턴 따이’는 발렌타인데이와 겹쳐 금 수요가 평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금은방에는 황금으로 세공한 황금돼지 장식품과 초콜렛 모양 금 세공품까지 금으로 만든 많은 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비아 턴 따이로 금값이 크게 올라 사람들은 1량에 3,750만동(약 185만원)에 사고, 3,680만동(약 182만원)에 팔 수 있다. 즉 금은방은 1량당 70만동의 매매 차익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