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 선발대, 하노이 도착

북미 당국자, 하노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지원에 관해 논의 예상

2019-02-16     이희상

북한의 선발 대표단이 2월 16일 아침 중국 비행기편으로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이 하노이에서 예정된 활동을 위한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이 선발대는 어제 밤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는데, 이 중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창선도 포함돼 있다.

 

한 소식통은 며칠 전부터 하노이에 도착해 흩어져 있던 미국의 선발 대표단도 어제 밤 늦게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양국의 이 같은 활동은 2월 27일 ~ 28일로 예정된 북한과 미국의 제2차 정상회담에 앞서 벌어진 일이다. 북한 선발대는 정상회담 지원해 관해서 미국측 파트너와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MBC 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틀 전에 베트남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북부의 일부 사업장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 팜빈민(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은 베트남은 경제·사회 발전과 국가 건설 그리고 평양의 제안에 기초한 국제통합의 경험을 북한과 공유할 준비가 되었음을 확인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새로운 상황에 맞게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으며, 평화와 안보, 협력과 개발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과 정상회담 준비에 대한 베트남의 노력에 감사함을 표했다.